HHKB Pro2 type-S

2013.05.17 07:40 from 일상

요즘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이다.

어떻게 알 수 있냐면

뭔가 집으로 택배가 오기 시작하는거다..


평상시같으면 고민의 고민 끝에 사지 않을만한 물건들이

스트레스가 쌓이는 시기에 집으로 배달오곤(?)한다.


자기 전에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아니 초인종이 냅다 띵똥띵똥 울리는거다.

아... 나가고 싶은데 나갈 수가 없....



다행히 같은 유닛에 사는 다른 분이 친절히 받아 주었고, 나는 일을 마치고 물건을 건네받을 수 있었다.

테헷테헷







그래서 맞이하게 된 녀석 

해피해킹 type S !!!

Happy Hacking Keyboard Professional 2 Type-S 줄여서 HHKB Pro2 Type-S 라고 한다.


이름 참 멋있게 잘 지은 것 같다. 

이 키보드만 있으면 나도 뭔가 해커의 반열에 뛰어들어간 것 같은 느낌

하지만 해킹은 나와 머나먼 거리의 일이리라. 








각설하고, 뚜껑을 똻 하고 여니

오오미저 뒤로 보이는 물건이당가








오 작다

컴팩트하다









녀석에게서 느껴지는 신품의 냄새 킁킁

아아아 블링블링하도다. 










일반적인 성인 남자의 손 크기를 고려해 봤을떄, 굉장히 컴팩트한 사이즈임을 알 수 있다.

실은 여기저기 손을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라 나에게 맞을거라 판단해서 구입한 해피해킹








그 유명한 캡스락위치에 위치한 컨트롤키.

이곳에 위치함으로써, 새끼손가락의 과도한 스트레칭? 을 막아준다는 썰

그러고보니 컨트롤키 참 많이 쓴다.


현재 Alt Opt 라고 써있는 키가 윈도우키 역할을 해주고 있고

그 옆에 마름모꼴이 그려져있는 키가 Alt키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Esc키의 위치가 절묘한데 원래 이곳은 `과~키. 즉 "`(~)"키가 위치하는 곳.

오오미 요건 아직 적응 못하고 있다. 











오른쪽은 요러한 배열

물결키가 저쪽에 위치해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원래 저위치에는 백스페이스가 있어야 하지만, 고 아래쪽으로 와 있고 엔터키가 살짝 작아진 고러한 느낌 그리고 \ 키가 물결 왼쪽에 위치해 있다.

여지껏 키보드를 만지기 시작한지 20년동안 써온 자락이 있는지라 아직 살짝 적응 못하고 헤매이는 중이다.








요 타이밍에서 보통의 키보드와 다시한번 키배열 그리고 크기 비교






작긴 작은듯









그리고 자그마한 행복, 바로 USB포트가 달려있다!

기쁘지 아니한가







외관 리뷰는 여기까지 하고,

방금 막 키보드에 연결해서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20분정도 끄적끄적 써 내려가면서 느낀 첫인상에 대하여 정리하자면

1. 키보드 누르는 느낌. 

완전 좋다. 진짜 딱 오오오. 

뭔가 서걱서걱 하는 느낌인데 진짜 좋은거다. 

HHKB Pro2 는 동네 전자상가에서 시타? 를 해 본 경험이 몇 번 있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 그러한 느낌.

연구실에 선배 한명이 Realforce 차압 키보드를 쓰는데, 고것과 비교하면 살짝 더 누르는 감칠맛이 있는 느낌.

아 진짜 좋은데 어떻게 보여줄 수도 없고.....


2. 소리

역시 완전 괜찮다. 귀에 거슬리지 않는 서걱서걱하는 소리임. 

그 전에 쓰고 있던 필코 마제스터치 차축이 캬랑캬랑 하면서 소리가 꽤 컷던 관계로 조금 주위에 민폐를 끼치지 않나 싶었는데, 이건 진짜 괜찮은 것 같다.

만족만족. 뭐 근데 소리는 리얼포스도 차압모델도 참 조용하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3. 키배열

솔직히 이거 아직 적응 못하고 헤매고 있다.

트랙볼 샀을떄(http://xkcd.tistory.com/193)에는 굉장히 적응이 빨랐는데 

좀처럼 적응이 쉽게 안된다. 슬슬 방향키에 대한 삘이 오는걸로 봐서, 아마 오늘 오전중이면 꽤 적응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내가 느낀건데, 난 그동안 컨트롤 키를 새끼손가락으로 누르지 않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손바닥으로 눌러 왔던 것이다...

새끼 손가락 아래 부분의 손바닥으로 컨트롤 키를 눌러왔던 나는 그 위치가 덩그러니 비어있는 HHKB를 만질 때, 약간의 외로움이 느껴진다.

근데 CapsLock 위치에 컨트롤이 있는게 그냥 누르기는 꽤나 편한것 같다.



아직 키보드 만지기 시작한지 얼마 시간이 되지 않으므로 뭐라 할 수 는 없는데,

굉장히 누르는 느낌? 키감? 이랑 소리 차원에서는 만족하고 있다.


몇개월 후에 다시한번 느낌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준영 joonn 트랙백 0 : 댓글 1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