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으러 가는 길
빨갛고 노랗게 물들은 나뭇잎들을 보니 갑자기 식욕이 떨어질 리 없다
식욕대신 애꿎은 낙엽들만 떨어지는 계절, 가을
그래도 아직 푸른빛이 도는 잎들이 남아있는 걸 보니 완연한 단풍은 아직 조금 더 남은거다.
내 식욕도 아직 조금 더 남은거다
가을이 다 가기전에 조금 더 잡아둬야지
높고 넓은 하늘을 보고 있자니, 그저 내 앞날도 이정도만 맑았으면 하는 마음
암암 그래야지
그리고나선 라면집을 차리는거야
라면집을 떠올리며 사먹은건 고구마빵
가을이다 뭐다 생각하다가 결국 머리속에 가득찬건 BOOOK Cafe 의 빵들을 포스팅해봐야겠다는 생각
하지만 난 다이어트 하고 있잖아
아마 난 안될거야.....
다이어트는 안될거야...
명심하자 다이어트의 적은 이건희저건희 할 것 없이밀가루 음식이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올렸지만
도호쿠대학 아오바야마 캠퍼스가 원래부터 이랬던건 아니다.
몇년전부터 캠퍼스에 뚝딱뚝딱 삽질을 시작하더니 2-3년 전부터 캠퍼스가 꽤 예쁘장하게 바뀌었다
아름다운 이곳.
물씬나는 수컷냄새 공대캠퍼스
이곳도 조금씩 가을이 물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