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
`나'는 `와따시'
`너'는 `아나따
`그녀'는 `카노죠'
`그'는 `카레'
그래서 카레우동
아,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다.
오늘 갈 곳은 무려 동북지역의 강남
센다이의 강남
고쿠분쵸
고구마쵸
미안하쵸
죄송합니다 다신 그럴게요....
사실 전에 2번정도 방문했었지만 한번도 먹을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20:30분부터 시작''
이라는 건방진 시간 때문.
밤 8시 30분이면 저녁먹으러 오라는건지 말라는건지
그러나
이따금씩 나쁜남자에게 끌리는 여자들이 있듯
가끔씩은 나쁜식당에도 끌리는 내가 있다
본격방문 카레우동 나고야(名古家)
메뉴는 굉장히 심플하다
카레우동(곱배기 +100엔)
밥(소, 대)
삶은계란토핑
난 노말카레우동이랑 밥
후배도 카레우동이랑 밥
면은 반 익은 상태에서 대기중
카레는 저쪽에서 데펴지는중
늦은 저녁이라 배가 고프다
카레가 적당히 달아올랐는지
면을 마저 다 익히는중
기다리는 동안 일본 0 : 2 브라질 전반 30분
축구보단 내 배가 고프단게 더 중요하다.
나왔다
색깔부터
크리미한
일본 0 : 3 브라질
카레우동.
이느낌은 뭐랄까 카레보나라
부드럽다 그리고 크리미하다
하지만 카레의 맛을 지켜냈다
너무 맛있어서 1.7초만에 면발 증발 주윤발
면에 정신이 팔려서 밥이 그대로 남아있네?
그렇다면 밥투척
뒤적뒤적
또 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