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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흔한 아침



가끔 초등학교때 썼던 일기장을 다시 꺼내어 보면 과거의 내가 생각나서 참 좋을때가 있다.

그래서 포스팅. ``흔한아침''


상쾌한 아침. 

창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오는 아침햇살과 아내가 준비해주는 향긋한 아침밥 냄새에 기숙사 유닛 메이트인 중국인 친구들의 음식냄새와 대화소리에 눈을 뜬다.

그래 난 아직 미혼이자.




일어나면 일단 체중체크


하하 그래요 나 자기관리 철저한 남자입니다.



라기보다 체중을 측정해야 오늘은 얼마나 먹어도 될지 정할 수 있다

오늘은 적절히 먹어도 되겠군.





일어나면 공복에 요거트를 채워넣는것으로 식사를 시작한다.

참 건강하죠? 이래야 몸이 가벼워요

그래야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으잉?


그러고보니 코이와이농장에 다녀온뒤로 그동안 시야에 없던 코이와이 유제품들이 끌린다. 

코이와이는 젖소들을 스트레스 안받게 키워, 그만큼 건강한 유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는 이미지.

코이와이 생유100% 요거트. 참 부드러워서 속이 한결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요거트 섭취가 끝나면 브뤠드를 먹을 준비.

오늘의 식빵은 바로 야마자키 훙와리 식빵. 훙와리는 우리나라말로 번역하자면 폭신폭신 정도가 되겠다. 

이름에 걸맞게 빵 자체가 굉장히 보들보들해서 토스트기에 넣기전에 한장 뜯어먹음.







보통 2장을 섭취하므로 나머지 한장은 토스트 뿅


이렇게 훙와리 식빵이 토스트기를 거치게 되면, 겉은 바삭바삭, 속은 야들야들, 맛나는 식빵이 된다. 

결따라 식빵을 찢어내는 그 비쥬얼과 냄새, 그리고 느낌은 덤.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 땅콩버터 씨리즈.

아침에 식빵을 자주 구워먹는 사람 중에 땅콩버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상자모양을 잘 기억해두도록 하자. 완전 맛있다.

이건 콩고물맛이 나는 키나코피넛버터. 


참고로 이거보다 같은 시리즈중 땅콩쪼가리가 들어있는 땅콩버터가 더 맛있다

이점 업무 참조하시길






든든하게 아침을 챙기고 학교로 가며 신호대기중에 잠시 창문밖을 보는데 

아 하늘이 너무 예쁜거다.

그래서 찰칵 찰칵.





공학부 도서관 앞에서도 신호대기중에 한장 찰칵. 

하늘이 참 예쁘다.


마음까지 여유로워 지는듯



센다이 맑은 가을날의 흔한 아침



추신.
에이 설마, 아침에 씼었다.

일어나서 밥만 먹고 그상태로 바로 학교에 가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