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그렇듯
추억이 깃든 음식이 있기 마련이다.
요시노야
일본 전국적으로 무수히 퍼져있는
그렇게 흔한 규동체인점이지만
이곳에 올 때면, 일본에 처음 왔을때가 떠오른다
돈없던 그시절
하루에 한끼 280엔 규동으로 해결했더랬지
가장 싼 축에 속하는 음식, 규동.
그래도 부모님꼐 전화해서는 매일 고기 먹는다고 잘 살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연락하며 전화를 끊고나선 눈물로 베개를 적셨던 그랬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아 규동이여
살짝 시치미를 뿌려주고
베니쇼가를 올려준다
오늘은 50엔을 더 내고 계란까지 주문했다.
더이상 난 가난하지 않으니까
가장 호화로운 규동
어려웠던 그 시절을 다시한번 떠올리며
오늘도 열심히 일해야지 또한번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