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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모구모구

미스터도넛 할로윈

그렇다

10월엔 행사가 좀 있다

독일에서 유래한 맥주파티 옥토버 페스티발이 있고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호박파티 할로윈이 있다. 


센다이에서 옥토버 페스티발은 나를 맞이하지 못한채 끝나버렸고

남은건 할로윈


할로윈 하면 트릭or트릿을 외치며 사탕을 찾아다니는 귀여운 꼬꼬마들 

그리고 각종 코스프레


내가 남의 집 막 두들기고 트릭올트릿을 외치는걸 생각하니 집주인이 무서워할 것 같아 포기

그래서 매년 프랑켄슈타인? 좀비? 해골? 호빵맨?  수많은 코스프레 중에서 어떤 코스프레를 할까 고민


은 한 적이 한번도 없구나...


하지만 나만의 할로윈 맞이법이 있는거다.


그거슨 바로



"할로윈 한정" 음식들.


매년 할로윈때가 되면 가게마다 혹은 회사마다 할로윈 한정 상품들이 나오는데 그것들이 참 일본스러운게 재미있다.

아아
아아아아
먹는거 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은 나로써는 
아껴야 잘사지만 왠지 이건 사야해 가 되는 것이다.




아, 그러고보니 할로윈에 관해서, 친한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라는 곳에는 두가지의 코스튬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것은 naked or half-naked

좋은 정보이니 업무 참조하시길.






























그래서 포스팅합니다.

미스도 할로윈 스페셜



올해는 총 6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미스도정크랜턴 펌킨 

-미스도정크랜턴 스트로베리

-펌킨크림

-펌킨올드패션

-펌킨초코패션

-펌킨허니패션











다 먹어보면 좋겠지만 딱히 좋아하는 종류들도 아녔 아껴야 잘사니까

냉큼 조젠지도오리 미스도에 가서 1개정도 구입.











하려고 했는데 

잠시 1분간 의식이 없어지고 정신을 차려보니 

응? 내손안엔 4개가


왼쪽부터, 펌킨초코패션, 펌킨크림, 쇼콜라프렌치(응?), 프렌치크롤러(???)



그래.

단지 한정이라는 말에 이끌려서 덥석 사버렸다가 맛없다는 그런 실패를 여러분들로 하여금 하지 않도록 내가 나서겠다

실패를 해도 내가 실패해야지. 여러분들을 실패하게 할 수는 없다. 올바른 소비를 이끌어내자!!! 


정의의 용사


라고 하기엔 할로윈이 아닌게 2개나 들어있는거다....

그렇다.


그냥...

그냥 먹고 싶었..
















여하튼간에



초코패션 펌킨.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느낌이 나는게 참 맛나게 생겼죠?


게다가 무려 호박그림이 꼽혀있는거다. 

우와 할로윈 느낌 물씬. 

초코위에 붙어있는 초록색 물체는 ? 

에이설마 마사까노 호박씨.





벗겨보면 속살은 이렇다

샛노란 색. 딱 호박느낌 

맛도 딱 호박느낌


근데 이상하지.

또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은 제로.


미스도에서 XX패션류는 처음인데, 아무래도 좀 뻑뻑한게 별로인듯. 우유와 함께한다고해도 내 입맛에 잘 안맞을듯. 







그렇게 앞녀석을 대충 해치우고 다음타자 컴온.


오오오,  


곱다. 



20초정도 보고있으면 귤같기도.


이건 절대 맛있을것만 같다. 생각해봐 이름도 크림이잖아. 미스도 엔젤크림 맛있잖아. 난 이렇게 생긴것들 좋아하잖아.

그래 오늘의 기대주 너로정했다 펌킨크림










먹기에 앞서서 속을 한번 보는게 낫다고 판단. 찰칵

귤처럼 예쁘게 벗기려고 했지만 의미도 없고 감동도 없을 것 같아서 냉큼 포기하고 걍 반 가름

후후 난 포기가 빠른 남자.



갈라보니 딱 이런 느낌인거다. 


기대: 바바리안크림같은 보드라운크림

현실: 이건 뭐 뻑뻑해 보이는 호박맛 크림


음. 맛도 그냥 그저 그럼. 그냥 호박맛 크림.

이것도 재구매 희망률 제로.





미스도 할로윈 특집은 내 입맛엔 딱 별로인거다.


리뷰끝.






덧붙이는말.

할로윈은 아니지만 프렌치크로라를 좋아해서 산 이녀석. 쇼콜라프렌치

여러분의 실패를 방지하고저, 솔직히 말할게. 



이놈도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