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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모구모구

길음골포자


포장마차


종각에서 술국이랑 돼지고기수육을 먹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교정장치때문에 잘 못먹는게 친구들 눈에는 너무 맛없게 먹는다 라고 보였었나보다







그래서 친구들이 데려가준 그곳 길음골 포차

할아버지 라면이 진짜 맛있다고








근데 메뉴판이 뭔가 너무 고급스럽잖아...

범상치않다


라면이랑 쏘주를 주문









일단 시원한 홍합탕이 나오고

한잔씩 따르고 주섬주섬 수다수다










끓인 라면을 그릇에 옮겨 담으시는 할아버지

라면만드는 남자.

일본라면뿐만아니라 이 모습도 왠지 멋져보인다...









할아버지라면



그냥 신라면은 아니다.

고추가루도 보이지만 뭐랄까 홍합을 국물에 넣으셨나

시원한 해산물 맛이 좀 나는데,


지금도 생각나는 그맛

하아











그리고 닭볶음탕

너무 맛있게 생겨서

나도모르게 이야 를 연발








내가 좋아하는게 기분 좋으셨는지,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온다.






나중에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그냥 다 주는거라 함.

씁쓸.....










그렇게 심야버스를 타고 집으로...





예전엔 일본에도 친구가 많아서였는지 그런생각 안들었는데

요새는 혼자서 있는 시간이 많고, 사람도 잘 안만나고 하니까 괜히 또 한국 가고 싶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