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이태리 쏘울이 자꾸 재촉하는 바람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다



아아 시골사람이라 이탈리아 음식이라곤 스파게티랑 피자밖에 모르는데 

식당에 가서 뭘 시키면 될지 몰라 입구에 들어서면서 계속 두근두근 했었던 그랬던 식사


하지만 맛있었던 그런 식사




그렇게 자리에 앉은 나











어서와, 이탈리아 빵은 처음이지? 
종업원이 빵을 던져주었다
결단코 내가 배고파 보여서 준건 아니리라


고소하니 살짜콤 촉촉하며 맛있었던 그랬던 빵들
위에 시동이 걸리는 느낌이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탈리아요리집에서는 에피타이저로 빵을 자주 주는 듯 하다

여기가 시골이라 그런가...


그래도 빵이 맛있었던 집들은 요리도 웬만해서 다 맛있었던 것 같다.






제일 우측에 있는 놈이 완전 맛있었다.

쫀득한게 찹쌀도나쓰같았던 그런 에피타이져 제뽀리네 zeppoline 


찹쌀도나쓰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나는 참 맛있게도 먹었드랬지

내심 리필을 기대했었으나, 그 기대는 그냥 기대로 끝났다






빵들을 곱씹으며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저벅저벅 식당에 들어가는 나)

종업원: 어서오세여

나: 1명이요

종업원: 1분이요?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종업원: 외투 맡아드리겠습니다.

나: 감사합니다

(자리에 앉고서 메뉴를 펼치면서)

나: 메뉴좀 볼동안 일단 빵좀 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종업원: 네 알겠습니다.

(금방 빵을 내어준다)

나: 메뉴를 보며 오물오물 빵을 먹는다

빵이 맛이없다

난 이 식당을 나가기로 결심한다.

소정의 팁과 빵값을 남겨둔채로



맛없으면 나가는거야

쏘쿨하게 씨크하게



하지만 그런 일은 존재할 수가 없어











야채 사라다도 먹고








다시 빵쪼가리좀 뜯어먹다보니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파스타

뇩끼(Gnocchi)가 나왔는데








이건모김건모

비쥬얼이 딱 떡볶이인거다


근데 맛도 딱 떡볶이

그 매콤달콤한 맛이 아니고 

씹는 느낌이 딱 찹쌀 떡볶이 느낌이다


떡볶이떡볶이 이탈리아떡볶이

다른집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토마토소스랑 모짜렐라치즈랑 어우러져서 진짜 맛있었다


쫀득쫀득 쫀득쫀득


슈퍼가면 분명 스파게티 근처에 놓여져 있을테니

이탈리아에 가서 떡볶에 만들어먹고싶은데 떡을 못구하겠다 하시는 분들

뇩끼로 만들면 되오니, 이점 업무 참조하시길










그리고 나온 메인 토마토향이 폴폴 났던 아쿠아파짜(Aquapazza)

오늘은 도미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참돔


뭐랄까 생선 가시 발라먹는데 젓가락이 정말정말 절실했던 

그랬던 기억밖에 없다.



가시바르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뇩끼만큼 맛있다고는 잘 느낄 수 없었으나 

일단 먹었다는 것에대한 기록정도로 해두겠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꽤 독특한게 맛있었던 것 같기도?

다들 한번씩 시켜먹어보시길


단 젓가락이 있으면 좋을것이야.










그러했던 식당












시골에 사는 나에겐 음보는 스타일의 티라미스

이탈리아에선 티라미스가 이렇게 생겼나보다


너무 달지도않고 쓰지도 않고

입에 넣으면 입안에 크림같은게 흐물흐물 물커엉 하면서 커피향이 초ㅑ아악 차오른다

그러한 맛.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만족했다!








p.s.

탄산수를 줬던걸 빼먹을뻔했구나

내사랑 탄산수를 막 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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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영 joonn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