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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지타야 오오앙마끼


달달한 먹거리는 쉽게 질리기 마련이다.

특히 크기가 어느정도 있는 것들은 반도 채 못먹고 질려 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크기와 당도의 밸런스가 아닌가 싶다.



오늘 이 밸런스를 완벽하게 갖춘 그러한 팥빵과 만나버렸다.

주인공은 바로 藤田屋(후지타야) 의 大あんまき(오오앙마키, 큰팥말이)

(아이치현 치류시(知立市) 명물아이치현은 나고야시가 위치해있는 동네.)





이 오오앙마끼를 설명하자면

촉촉함과 쫄깃쫄깃함이 예술의 경지에 이른 그러한 빵

그리고 너무달지도 너무 팥이지도 않은 그러한 앙꼬

이 두개가 환상의 밸런스로 아우려진 음식

그게 바로 이 오오앙마끼. 팥말이이다.


정말 맛있다.





꽤나 큰 사이즈이지만, (폭5.5cm 길이12cm 높이2cm 정도

한번 입을 대는 순간 한줄을 다 먹고싶어지는 그런 괴물같은 당도밸런스.

이거슨 팥빵계의 몬스터


정말 여태껏 먹어본 팥빵중에 제일 맛있다

이 맛은 일본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








후지타야.



# 당일제조, 당일판매 고집


사러 갔다가 매진되는 바람에 많은 손님들이 아쉬워하지만

많이 파는 것보다 맛있게 팔고 싶어하는 그런 가게




# 크기와 당도의 밸런스


궁극의 당도를 추구한 결과, 최적당도는 현재 만들고 있는 당도로, 설탕 함유량이 꽤 낮다. 

그 결과 오오앙마키의 소비기한(먹어야하는기한)이 구매 다음날 까지이다.


팥의 설탕 함유량을 높이면 소비기한이 들어나지만 

그렇게 하면 지금의 크기를 유지할 수도 없을 뿐더러, 

당도가 높아져 이 크기의 팥말이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없으므로 현재 당도를 유지한다

많이 파는 것보다 맛있게 팔고 싶어하는 그런 가게




# 나무 상자


운반하기 좋은 상자는 실패였다.

오오앙마키는 숨을 쉬는 그러한 존재

따라서 상자는 운반에 최적인 그런 상자보다는 오오앙마키가 숨을 잘 쉴 수 있는 그러한 상자여야 한다.


운반용이성보다는 상자의 통풍성, 여분의 습기나 열을 취할 수 있는가를 우선으로 친다.

너무 건조해지지 않게, 촉촉한 촉감을 유지하기 위한 그런 상자

상자의 개폐에도 긴 경험과 감이 필요

그래서 나온 후지타야의 나무상자


역시 많이 파는 것보다 맛있게 팔고 싶어하는 그런 가게










그렇게 나온 넘




아아

당신은 많이 파는 것 보다 맛있게 팔고 싶어하는 그런 가게

당신은 고집쟁이 나쁜남자

하지만 난 매력에 빠져버렸지

아아아



이 팥말이를 알게된건 정말 행운이 아닐까

또 먹고싶다.



아이치현 선물로 최고라고 생각하니

이점 업무 참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