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찍 퇴근을 했더랬지

집에가서 해야할 일이 많았기에


하지만, 나는 놀게 되고

그렇게 시간은 가고


결국은 밤을 새고 해가 뜨는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아 잘못했어요.

나이먹고 다시는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요즘따라 

pz 14-42mm 전동줌 렌즈로 찍은 사진들이 마음에 듬










일단 씻지 않은 버릇없는 상태로 발표를 마치고

깨끗함이 생명인 나는 샤워를 하러 집으로 왔다


집에온김에 해먹은 파스타

스파게티-까뮤까뮤 까르보나라


재료는 

계란 가루치즈 마늘 올리브오일 베이컨 스파게티 소금 물 후추.

 

여기까지였어야 하는데

실험정신이 강렬한 나의 시야에 어제 먹다남은 꼬냑이 들어왔다



호기심 왕성한 나. 베이컨을 볶고 나서 꼬냑 투입.

어라 좀 많은것 같기도 하고 근데 뭐 남는거니까 졸이면 되겠지

나름 꼬냑으로 후람베를 하려고 했었다


아 또 잘못했어요

다시한번 그러겠습니다.


호기심이 나쁜건 아니잖아.





그러고 벌컥벌컥 베이컨을 볶고있던 후라이팬에 꼬냑 투입

근데 알코올 냄새가 포도주랑은 확 다른게 날아가면서 냄새를 풍기는데 겁나 강렬하다

무슨 술집아가씨 찐한 향수 느낌, 과연 40도짜리 술은 달라도 다르구나


그래도 나름 브랜디인데 돼지냄새좀 없애주고 좋은냄새 주겠지 싶어서 그대로 진행

그리고 그냥 먹었는데




먹었는데...


밤을 새서 비몽사몽 만들어서 그런건지

밤을 새서 입맛이 이상해진건지

꼬냑을 듬뿍듬뿍 넣어서 그런건지

면에 소금간이 오늘은 좀 덜됐는지


아~

간때문이야 간때문이야








꼬냑은 향이 진한 술입니다.

자칫 많이 넣으면 음식맛이 확 꼬냑으로 변해서 

캬리-까뮤까뮤가 될 수도 있으니

이점 업무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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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영 joonn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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