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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모구모구

진한사진

아는사람만 안다는 일본 태평양연안지방 폭설

센다이도 예외없이 폭설


오며가며 짬짬이 이리저리 많은 사진들을 찍었지만,

딱히 이렇다할 사진이 없다









형광색이 들어간 우산에 파란 점퍼의 원색이 있는 사진도 있었고








추위가 느껴지는 그러한 사진도 있었다 

하지만 뭔가 찐한 느낌이 없는 그러한 사진들











눈으로된 횡단보도

하얀색을 밟으면 철퍽 하는 조마조마한 그런 사진

하지만 그저 그렇다. 초점이 엉뚱한데 가 있는 탓일까






파묻힌 차들의 사진도










파묻힌 발의 사진도

그렇다할 느낌을 주진 못했다.








그러다 찍힌 찐한 사진 한장.


뭔가 찐하게 찍힌게, 마음에 드는 사진. 

사진의 구도 자체는 별로이지만

차가운 날씨에 꽁꽁 얼어버린 금속의 느낌이 잘 나타난 것 같다.

혓바닥을 갖다대면 금방이라도 척 하고 늘러붙을것만 같은 그런 사진

금속의 느낌이 살아있는 그런사진

질감이 맘에 든다


이렇게 찐한 느낌의 사진을 되도록 많이 찍고 싶다.















그래서 푸루고기









뱃속이 찐해진다










그리고 슨드브 









새까만 뚝배기 안의 새빨간 슨드브찌개








이건 입안이 찐해진다








뜨거운 순두부를 입안에 넣고

후루룹 후루룹

크아








다들 빙판길 조심하세요